얼추 다무17/벨져14/이글12무렵. 과거 개날조. ㅇㅏ동학ㄷㅏ|/근ㅊㅣㄴ상간주의. 

???x홀든즈.  묶어서는 아니고 각개격파. 모브??표현 주의해주세여.

제레온←벨져, 다무벨져/다무→이글같은느낌 좀있음. 형제간 떡씬은 없을예정



5월즈음 책을 내고싶...어서 쓰는 초고 연재. 책으로 나올때는 내용이 좀 달라져있을 예정임다.  1주일에 1~2편쯤 올리고싶음

좀 짧지만 2가 R19라(...)



1.



어렸을 적 우리 세 형제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었는데 그 비밀은 형제간에도 발설하지 않았던… 아니, 차마 발설하지 못할 것이라 우리는, 적어도 나는 아직까지도 서로가 어떠했는지 알지 못한다. 슬슬 흐릿해지는 기억을 떠올려 보건데 큰 형은, 글쎄 그랬을 지 잘 모르겠다. 작은 형은 ―― 아마 그랬을 것이다. 내가 그랬으니까.



우리 세 형제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었는데 그 비밀을 직접 입 밖으로 먼저 내뱉은 적은 없지만 어쩌다보니 원치도 않던 방법으로 형과 나만이 서로의 비밀을 공유했다. 물론 형의 눈물나는 노력의 결과 이글은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.

그 사람에게 형은 당신 자신이었고 나는 애완동물이었으며 이글은 비상식이었다. 모든 것이 끝난 지금에 와서야 아무래도 좋지만. 돌이켜 생각해보건데 분명 그랬다.



나와 벨져, 이글 우리 세 형제에게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는데 그 누구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나와 벨져는 그 비밀을 공유했다. 벨져, 이글. 나는 귀여운 동생들을 사랑했고 지키고 싶었으나 아직 어렸던 나의 계속된 오판으로 결국 아무 것도 지킬 수 없었다. 십 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야 와서 비밀스럽게 전하는 나의 사죄가 부디 얄미운 동생에게 위안이 되기를.




2015.02.08


>>2.다이무스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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